
영국 런던의 중심부, 템스강 남쪽 런던 브리지 인근에 우뚝 솟은 더 샤드(The Shard)는 영국을 대표하는 초고층 건축물로,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랜드마크입니다. 높이는 약 310미터(1,016피트)로 95층 규모이며, 2012년 완공되었습니다. 건축가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거장 렌조 피아노(Renzo Piano)로, 그는 프랑스의 퐁피두 센터와 일본 간사이공항 설계로도 유명한 인물입니다. 더 샤드는 이름 그대로 ‘유리 조각(Shard of glass)’을 뜻합니다. 건축가 피아노는 런던의 고풍스러운 도시 풍경 속에 현대적이지만 지나치게 공격적이지 않은 수직적 형태를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건물 외관은 마치 하늘을 향해 뾰족하게 부서진 유리 파편이 모인 듯한 모습으로, 주변 하늘과 도시의 빛을 반사하면서..